뚜껑덩굴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경기도의 이북 지방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열매가 뚜껑처럼 갈라지는 특징 때문에 '뚜껑덩굴'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식물의 줄기는 길이가 약 2m 정도이며 짧은 털이 있고, 다른 물체에 감아져서 기어올라가는 덩굴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세모 모양을 띠며,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습니다. 종종 3~5갈래로 갈라질 때도 있습니다.
뚜껑덩굴은 8~9월에 황록색으로 꽃이 핍니다. 암꽃과 수꽃이 한 포기에서 따로 피는데, 수꽃은 많이 피고 꽃차례를 이루며, 암꽃은 그 아래 1송이씩 달립니다. 열매는 달걀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길이는 약 1.5cm 정도입니다. 속에는 씨가 2개 들어 있습니다.
멜론
멜론은 아시아 중부를 원산지로 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주로 열매를 얻기 위해 재배되고 있습니다. 뿌리는 땅 표면을 따라 수평으로 퍼지지만 길이는 짧습니다. 줄기에는 많은 털이 있으며 길이는 보통 3~5m 정도입니다. 잎은 어긋나면서 덩굴손과 마주하며, 동그랗거나 콩팥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3~7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습니다.
멜론은 5~6월에 노란색 꽃을 피우며, 꽃잎은 보통 5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열매는 공 모양이고, 품종에 따라 흰색, 연한 녹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을 띠며, 7~8월에 익습니다. 익은 열매는 단맛이 풍부하고 즙이 많아서 과일로 섭취됩니다. 일부 멜론은 장식용으로도 심기도 합니다.
수박
수박은 아프리카를 원산지로 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줄기는 땅 위로 번져서 가지가 갈라지는데, 흰색 털이 전체적으로 덮여 있습니다. 잎겨드랑이와 줄기의 마디에서 덩굴손이 나와 물체를 감아올립니다.
잎은 어긋나며 길쭉한 타원형이고, 깊게 3~4쌍으로 갈라져 깃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앞면은 연한 녹색을 띠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지름이 약 3.5cm인 꽃받침잎이 5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수꽃은 3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고, 암꽃은 1개의 암술을 가지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수박의 열매는 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품종에 따라 다양하게 열리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먹는 수박입니다. 수박은 수분이 풍부하고 단맛이 납니다. 겉은 주로 녹색이고 속은 대부분 붉은색이지만, 품종에 따라 속의 색상도 다양합니다.
더위를 식히는 여름에 인기 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수분 보충뿐만 아니라 소변을 촉진시켜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특성으로 약재로도 활용되기도 합니다.
수세미오이
수세미오이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줄기는 가지를 치며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갑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잎끝은 뾰족합니다. 잎자루는 깁니다.
8~9월에 노란색 꽃을 핀다는데, 꽃부리의 지름은 5~10cm로, 5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열매는 긴 원통 모양이고, 크기는 일반적으로 30~60cm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익으면 노랗게 변하고, 세로로 얕은 골이 생깁니다.
어린 열매는 먹을 수 있지만, 다 자란 것은 섬유질이 많아서 수세미로 사용됩니다.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 데에도 활용되기도 합니다.
여주
여주는 열대 아시아 원산지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줄기는 가늘하고, 길이는 주로 2~5m 정도입니다. 덩굴손을 이용해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갑니다. 잎은 덩굴손과 마주하며 잎자루가 깁니다. 손바닥 모양으로 5~7갈래로 갈라지면서 톱니가 있습니다.
7~9월에는 노란색으로 꽃이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한 포기에서 따로 피게 되어 있습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돌기 같은 혹으로 덮여 있습니다. 처음에는 담녹색이지만 익으면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씨를 싸고 있는 붉은 살은 단맛이 있습니다.
덜 익은 열매는 요리에 사용되기도 하고, 씨 안에 있는 부분은 약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여주는 장식용으로도 재배되기도 합니다.
오이
오이는 인도를 원산지로 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잎겨드랑이에서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번식합니다. 줄기는 길며, 거친 털로 덮여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길이는 보통 8~15cm이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집니다. 갈라진 잎 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5~6월에는 노란색으로 꽃이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한 포기에서 각각 따로 피게 되며, 이 꽃들은 벌과 나비 등의 곤충에 의해 수분화가 일어납니다. 꽃부리는 5갈래로 갈라지고 주름이 있으며, 지름은 대략 3cm 정도입니다.
열매는 원기둥 모양이며, 어릴 때에는 걸바닥에 가시가 있습니다. 길이는 15~30cm로,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익으면 노란빛을 띠며 갈색으로 변합니다. 오이는 익어서 직접 먹거나 반찬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뿌리, 줄기, 잎도 약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늘타리
하늘타리는 중부 이남 지방의 낮은 산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는 덩굴성의 여리한 한해살이풀입니다. 잎과 마주하는 덩굴손이 다른 물체에 붙어 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뿌리는 땅 속에 고구마와 비슷한 덩이를 형성합니다.
잎은 어긋나며, 단풍잎처럼 5~7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앞면에는 짧은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크고 작은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핀다고 합니다. 암꽃과 수꽃은 서로 다른 포기에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달려 있습니다.
열매는 둥글고 귤색으로 익는데, 씨는 다갈색입니다. 이 식물의 뿌리에 있는 녹말은 먹을 수 있고, 씨, 뿌리, 잎은 진통을 도와주거나 열을 내리는 데 사용될 수 있답니다.
호박
호박은 열대 지방과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덩굴식물입니다. 덩굴은 단면이 5각형이고 연한 털이 있으며, 덩굴손을 이용해 다른 물체에 감아 자라납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깁니다. 심장이나 콩팥 모양을 띠며, 가장자리는 5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노란색 꽃은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핍니다. 암꽃과 수꽃이 한 포기에서 따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려 있습니다. 열매는 크기가 다양하고 품종에 따라 모양과 색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린 호박은 나물이나 찌개, 부침개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됩니다. 연한 잎과 줄기도 먹을 수 있고, 호박씨를 까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호박은 다양한 식재료로써 활용되며, 그 맛과 영양 가치 때문에 널리 섭취되고 있습니다.
'동물과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화과' 식물들 (1) (0) | 2023.12.21 |
---|---|
'진달래과' 식물 6종 (1) | 2023.12.21 |
식물의 구조(2) 줄기와 뿌리, 식물의 번식 (1) | 2023.12.20 |
식물의 구조(1) 잎과 꽃 (1) | 2023.12.20 |
식물의 분류 (1) | 2023.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