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식물들 (6)

국화 ─ 池田正樹 (토론)masaki ikeda,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국화 Chrysanthemum morifolium 

국화는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보통 40~80cm까지 자라며, 깃 모양으로 갈라진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주로 9월부터 11월에 다양한 색상으로 피어납니다. 흰색, 노란색, 자주색 등 다채로운 색감의 꽃들이 특징입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국화는 널리 재배되며, 가늘고 긴 줄기에는 전체적으로 짧은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짙은 녹색을 띠며,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주로 9월부터 11월에 줄기 윗부분의 가지 끝에 달립니다.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품종과 변형이 개발되어 크기와 모양, 색상이 다양합니다.

대륜(지름 18cm 이상), 중륜(지름 9cm 이상), 소륜(지름 9cm 이하)으로 꽃의 크기에 따라 구분되며, 주로 관상용이나 꽃꽂이 용도로 기르기도 합니다. 민간에서는 꽃뿐만 아니라 식물 전체를 활용하여 식욕 증진, 위장 개선, 신경통, 중풍, 부인병 등의 치료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구절초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구절초는 쌍떡잎식물 중의 하나로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지나 들판에서 자랍니다. 일반적으로 50cm 정도의 높이에 달하는데, 곧고 직선적인 줄기가 있고 가지가 2~4갈래로 갈라집니다.

이 식물의 잎은 주로 달걀 모양을 가지며, 뿌리 부분에서 나오는 잎은 여러 번 깊게 갈라지지만, 줄기의 윗부분으로 갈수록 적게 갈라지거나 아예 갈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꽃은 9~10월에 피는데, 지름은 대략 4~6cm 정도이며 줄기 끝에 1송이씩 달립니다. 일반적으로 흰색이지만 붉은빛이 도는 변형도 있습니다. 이 꽃은 독특한 향기와 아름다움으로 알려져 있어 가을 들국화의 대표적인 종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껍질이 씨를 싸고 있는 형태로 떨어지는데, 익어도 터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기르며, 이 식물의 풀 전체가 부인병이나 위장병, 풍기 등을 다스리는 데 사용됩니다.

 

금계국 Coreopsis drummondii

금계국은 북아메리카에서 기원하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30~60cm의 높이를 가지며, 줄기의 윗부분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겹잎으로 깃 모양으로 1번 갈라지며, 잎자루는 아래쪽 잎에는 있지만 윗부분의 잎에는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부드럽게 편평합니다.

6~8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노란색 꽃이 1송이씩 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4~6cm 정도이며, 꽃대의 끝에서 꽃의 밑동을 감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은 2줄로 배열됩니다. 열매는 가장자리가 두꺼운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며, 익어도 터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

주로 화단에 심어 관상용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아름다운 꽃과 특이한 특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금불초 Imula britannica var. chinensis

금불초는 축축한 풀밭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20~60cm 정도의 높이를 가지며, 뿌리줄기를 통해 번식합니다. 식물 전체에는 누운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성장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뿌리에서 돋은 작은 잎과 줄기의 밑 부분에서 돋은 잎은 꽃이 필 때 사라집니다.

줄기 중간에 있는 잎은 긴 타원형이며, 끝이 약간 뾰족하고 아랫부분은 갑작스럽게 좁아져서 줄기를 감싸며, 앞뒷면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7월부터 9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가지 끝과 줄기 끝에 둥근 모양으로 달려 있습니다.

이 풀의 어린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꽃은 말려서 약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금불초는 식용 및 약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